정동균 양평군수가 양평군의 코로나19 대처상황을 정 군수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군에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방문자가 2명이 있다는 사실을 양평군 보건소가 통보받은 것은 지난 21일 오후 1시13분께였다. 이 사실을 보고를 받은 정 군수는 오후 4시 긴급방역 회의를 소집하고 신천지 관련 주민의 소재지 파악과 신천지교회 등 시설 파악을 지시했다.
정 군수는 긴급방역 회의 직후인 오후 5시40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평군에 대구 방문자가 2명이 있다는 사실과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방역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날 7시32분에는 양평에 자가격리 중인 남성에 대한 검체 채취 사실과 그 결과가 22일 오전 9시께 나올 거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정 군수는 토요일인 22일 오전 9시 44분 양평 주민 2명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결과가 나온 직후 바로 공개했다.
주말인 21일 밤과 휴일인 22일 오전까지 급박했던 상황에 ‘불안감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라는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군민들에게 상황을 소상히 밝힌 정군수의 결정이 양평군민의 불안감 해소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 기간 동안 양평군에서도 일부 SNS를 통해서 코로나19 관련 괴담들이 유포되기 시작했지만 정 군수가 직접 관련 사실들을 발 빠르게 공개한 것이 혼란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