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 총력

구리시가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을 감안, 촘촘하고도 선제적 대응에 다시 고삐를 조이고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을 전후해 대구 등 전국적으로 우려했던 코로나19 방역망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됨에 따라 지금까지 해왔던 방역망을 재점검하면서 선제적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날 현재 대구 신천지교회 돌발사태와 자가격리 3명을 둔 상태에서 항시적인 콜센터 운영은 물론 선별진료소 운영 강화, 철저한 예방수칙 캠페인홍보 등 재장전에 들어갔다.

감염증 위험계층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기저질환자, 방문보건 건강취약계층, 임산부, 의료비 지원하는 암환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구강보건 취약 장애인, 영양플러스 대상자를 비롯 노인정, 경로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예방수칙 홍보 전단지 배포와 함께 손소독제 4천850개를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전염증 차단에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면서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자율방재단 등 기간단체 자원봉사의 협조를 받아 전통시장, 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이용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을 수시로 실시해 바이러스 침투 가능성까지 차단하는 안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어느날 또 다시 닥칠지 모르는 바이러스와의 전선이 언제라도 조성된다 해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는 일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신속, 정확, 촘촘하게 대처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빈틈이 없을 것”이라며 “이웃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경각심으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여러분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구리시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일에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보건소는 코로나19 예방수칙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땐 소매로 가리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하며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충분한 과일·당분·수분 섭취 등을 주문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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