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 확진자, 연합한강내과ㆍ뉴고려병원ㆍ킨텍스 트레이더스 등 방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저지를 위해 민,관 등 관계자가 총력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수원도시공사 관계자가 수원역환승센터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원규기자

경기도 13ㆍ14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김포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해당 확진자는 김포시에 거주하며, 30대 부부다. 지난 15일 대구 퀸벨호텔 결혼식을 참석하고 18일까지 대구에 체류했다. 해당 결혼식 ‘슈퍼 전파자’로 알려진 국내 31번째 환자가 다녀간 곳이다.

지난 17일에는 자차로 대구 굿모닝정형회과를 치료차 방문했다. 이후 사촌언니집에서 저녁 식사 후 스타버스 대구 황금DT점을 이용했다.

18일에는 스타벅스 대구 감삼DT점에서 시누이와 만난 후 떡볶이집으로 갔다. 이날 일정을 마치고 문경휴게소, 군자 톨게이트 쉼터 등을 이용하면서 김포 자택으로 돌아갔다.

18일 김포 자택에 도착 후 아내가 19일 증상 발현, 자차로 연합한강내과에서 진료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선별진료소인 뉴고려병원으로 향했고, 검체를 체취했다.

다만 남성은 19일 근무지인 킨텍스 트레이더스로 출근했다. 근무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이어 아내와 동일하게 의료 기관을 방문했으며, 20일부터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이들은 21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별도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접촉자는 대구 10명, 경기 36명 등 46명이다.

한편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이 중 격리 해제는 6명, 치료 중인 환자는 8명이다. 입원 환자 소재지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15번, 20번, 32번), 시흥시 매화동(25~27번), 김포시(21일 발생 2명) 등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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