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설 화장시설 건립 추진한다

양평군이 공설화장시설 건립에 나섰다.

군은 변해가는 장례문화와 군민의 화장수요 충족을 위해 공설화장시설을 건립을 위한 ‘양평군 공설화장시설 건립 방안’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군 공설화장시설 건립은 연초에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군민소통한마당’에서도 주요 의제 중의 하나로 제기된바 있다.

군은 군민들의 화장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인근 시군의 광역화장시설을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해당 지역주민들의 화장시설 이용 수요가 원만하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군 자체적으로 공설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기본방침을 정했다.

군 공설화장시설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지역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두고 진행한다.

관련 조례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후보지 주민공모에 따른 인센티브 방안 검토,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건립부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절차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 쟁점이 될 부지선정과 관련해서는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의를 우선하는 다는 것을 전제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규모 등에 대해서는 인근 지자체 사례,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모사업 신청지역이 없으면 인근 지자체와 함께 광역화장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장례문화의 변화로 화장이 증가함에 따라 군민의 화장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설화장시설이 건립될 경우 그간 주민들이 겪어오던 원거리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함, 과다한 화장비용 부담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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