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지역 내 중국인 유학생 거주자 전수조사,,,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방역 정례화
안승남 구리시장을 주축으로 한 구리시 코로나19 대책반이 최근 대구ㆍ경북지역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새롭게 돌출됨에 따라 한단계 높은 경계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시는 국내 중국인 유학생이 7만 명에 달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구리시 거주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 경계 지역에 위치한 삼육대와 서울여대 유학생 중심으로 거주자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17번 확진자 발생이후 컨트롤다워 기능을 수행했던 코로나19 대응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부터 시청 상황실로 이관됨과 동시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강도 높은 선제적 대응책에 돌입했다. 특히 대구ㆍ경북에서만 13명 등 확진자가 15명으로 추가되는 돌발적인 급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우려했던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대두에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우선, 가까운 중국과 일본의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국내 중국인 유학생이 7만명이 넘는 상황을 감안, 이들 중 상당수가 구리시 거주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구리시와 가까운 삼육대, 서울여대 등 대학기숙사 밖에 있는 구리시 거주자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해 해당 대학 등에 관련 자료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주요 소독방역 장소였던 고시원에 대해서도 중국인 유학생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수준의 케어를 성심성의껏 지원키로 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무적 자가진단 앱에서 나타난 유증상자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게 모니터링한 후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이밖에 효과적인 대시민 홍보로 시민불안을 최소화하고 막연한 공포감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안심하면서 경제생활과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뢰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 노인정 경로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정례적인 방역소속과 더불어 내 건강은 내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마스크 착용하기, 손씻기 등 전염증예방 행동수칙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활동도 강화토록 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는 지난 5일 확진자 발생 이후 전방위적 방역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잘 관리해 나가고 있으나 전국적인 상황에 따라 언제든 뜻밖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방역망 범위를 벗어난 확진자 발생은 지역사회 안에 있을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으며, 향후 언제 어디서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 1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승남 시장 주재로 박석윤 구리시의회의장, 유희정 구리경찰서장, 이경수 구리소방서장 등 17개 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향후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유관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기관별 공조방안이 논의됐고 각 기관에서는 방역 활동 동참은 물론 구리시가 추진중인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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