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팝 콘서트 취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1만 명 넘어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대구·경북지역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1만명을 넘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 요청'이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청원인은 3월 8일 예정된 K팝 콘서트에 대해 "중국인들이 대구로 오는데 진행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식과 입학식을 못하고 있다. 고작 가수 하나 보겠다고 콘서트를 진행한다니 당장 콘서트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청원 게시물은 19일 1시 기준 1만39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SBS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의 1차 방청권 신청을 연기했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는 방탄소년단과 지코, 더보이즈 등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6만6,000여석 규모의 대구스타딩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또한, 오는 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를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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