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 첫 매장인 이케아 동부산점이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13일 개장했다. 방문객들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차마 가지 못한 이들은 정보를 공유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케아 동부산점 앞에는 마스크를 쓴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이후 방문객이 2천명 이상 몰리면서 한대 입장 제한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에도 사람들은 몰렸고, 매장 입구에선 발열 검사가 이뤄졌다. 이에 이케아 매장 주변에선 교통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온라인에선 현장을 직접 다녀온 이들이 사진과 함께 각종 정보를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한참을 기다리다 이제서야 입장 중"이라며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엄두가 안 나네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코로나 때문에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많네요" "저는 입장까지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문을 여는 첫 점포인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영업장 면적이 4만2천316㎡에 달하는 대규모 매장이다.
매장 내에선 가구와 액세서리 등 1만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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