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사우스밴드의 멤버 남태현이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에 사과했다.
남태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며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하겠다.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햇살 아래 환하게 웃는 남태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게시글에 "난 항상 응원 할게요" "We love youuu" "항상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워요" "내가 항상 니 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줘" "웃음을 잃지 말아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힘내세요"라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는 "팬들 때문에 살고 있다. 제가 요즘 어떤 곡을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좋은 곳도 나오지 않는다. 열심히 만든다고 만드는데 대중들 코드와 맞지 않는다고 하니 제가 잘못한 것인지"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 "위너라는 그룹에서 나오고 잘 안 된 것 맞다. 몰상식하게 나온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내 음악 좀 좋아해 달라.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남태현의 모습에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를 통해 데뷔, 201년 탈퇴했다. 이후 2017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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