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11명이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역시 반복해서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앞서 발생한 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 4번 환자는 폐렴 증상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한때 4번 환자의 사망설이 돌았지만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증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확진환자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증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엑스레이와 기본적인 검사 등을 받는다. 치료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특정 치료가 아니라 증상을 호전시키는 ‘대증요법’으로 진행된다.
보건당국은 반복적으로 확진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는 방침이다.이는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환자를 격리에서 해제한다.
다만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해서 바로 퇴원하지 않고 의료진이 환자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현재 기획 중”이라며 “좀 더 연구할 수 있는 자원들을 확인해 조만간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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