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환경운동연합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허가해 준 여주시장에 경고

“위험에 처한 여주의 환경상황에도 손을 놓고 있는 여주시장과 공직자에게 경고한다.”

여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전 11시 여주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청의 무분별한 환경오염시설 인ㆍ허가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며 무능 행정을 성토했다.

이들은 “친환경 행복도시만든다더니 오염물질 배출시설 유치가 웬말이냐.”며“태양광 발전소를 명목으로 여주의 산림이 파헤처지고 폐쓰레기 발전소와 LNG발전소 건설이 목전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여주지역 태양광발전 허가지역이 88건으로 축구장 237개에 해당하는 면적의 산림이 훼손되어 오존층을 파괴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산림을 파괴했다.”라며 “산림파괴형 태양광발전허가 대부분이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동의 없이 승인된 것은 시장과 공무원들이 책임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동순 여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이항진 시장 취임후 현재까지 무능행정과 무책임, 부패의 지난 시정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오직 여주는 여주의 주인인 시민의 힘으로 지켜질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11만 시민의 이름으로 여주의 전 공직자에게 SK LNG발전소 백지화와 강천폐쓰레기소각장 소송에 시민주도의 반대대책위 중심의 소송진용요구, 점동면 현수리 태양광발전소 허가 취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대현 현수리 태양광발전소 반대대책위 대책위원장은 “선조가 잘 가꾸고 다듬어온 아름다운 마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막아내겠다”며 “이 시장은 주민동의 없는 발전소사업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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