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우한 폐렴 확산을 전시적인 대응으로 사수하고자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을 무기한 연기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9일 감염증 확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각종 교육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기센터는 올해 상반기 200여 명의 농민을 위해 시행할 GAP 교육을 무기한 연기키로 하고 감염병 확산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GAP(농산물 안전생산) 교육은 농기센터가 매년 상ㆍ하반기 쌀, 과일, 채소, 콩을 재배하는 농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GAP 교육은 농산물 친환경 인증이 수여되는 만큼 농민들은 농약사용법, 퇴비 사용법 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을 받지 않으면 각종 농산물에 대한 안전한 먹을거리 친환경인증을 받을 수 없다.
시의 이러한 조치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방역의 고삐를 강화시키고자 했다.
시 농기센터 이종일 농업지원과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선제 대응하고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교육을 연기했다”며“농민들의 많은 이해를 바라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성모병원을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105개 숙박업소에 대해 행동지침 공문을 발송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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