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이 2020년 새해설계를 통해 경강선(복선전철) 강천역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의뢰해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강천역 신설)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올해 연말까지 벌인다.
이번 용역에는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와 함께 강천역 신설 필요성을 검토한 뒤 중앙부처 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말 총사업비 심의를 거쳐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를 타당성 재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여주∼원주 21.95㎞ 구간은 동서철도망(송도∼강릉) 전체 구간 가운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단선으로 추진돼 2015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여주시와 원주시는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복선화를 주장해왔다.
경강선 복선화 사업비는 5천299억 원에서 8천899억 원으로 3천600억 원(68%) 늘어나게 된다.
이 시장은 “정부에서도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 복선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대상으로 확정했고 우리시에서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가 연말까지 나오면 해당 중앙부처에 제출하겠다”라며 “여주∼원주 전철 구간이 21.95㎞로 긴 구간 복선화와 함께 중간에 강천역을 신설해 지역주민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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