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가평군 노선(안) 관철을 위한 가평군 통합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17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및 가평읍 시내일원에서 군민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6만인 총 궐기대회 및 시가행진을 통해 군민 결집을 도모했다.
범대위 김석구, 이원호 상임 공동위원장을 비롯 관내 각급기관 단체 임직원, 군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궐기대회는 가평군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까지 투쟁한다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범대위 위원들의 삭발식을 통해 중앙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가평읍 시장떡방앗간→사거리→우체국→군청→공설운동장→문화예술회관으로 이어지는 시가행진에서는 상여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국토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 필요성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제2경춘국도 노선이 국토부안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형성된 기존 상권이 붕괴됨으로써 인구소멸 위협이 가속화될 것과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를 통과하는 교각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두 섬의 경관파괴는 물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에도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우려에 대해 대대적으로 성토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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