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설 연휴 환경오염행위 집중단속

한강유역환경청이 설 연휴를 대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와 환경기초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예방 특별감시에 나선다.

12일 한강청에 따르면 이번 환경오염예방 특별감시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ㆍ감독이 소홀해지는 설 연휴를 전후해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특별감시는 연휴 전 사전계도 및 집중점검, 연휴 중 취약지역 순찰과 상황실 운영, 연휴 후 기술지원 등 3단계로 추진한다.

연휴 전(오는 23일)에는 환경관리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협조공문을 발송해 자율점검을 실시하는 등 환경오염예방을 유도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 등 주요 감시대상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연휴 중(24~27일)에는 미세먼지 우심지역 및 주요 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는 동시에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 후(28~31일)에는 특별감시기간 동안 적발된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시설운영ㆍ개선에 대한 전문가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감시는 정부합동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사업장 미세먼지 불법배출 집중점검과 연계할 방침이다.

한편, 한강청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핫스팟)으로 지정해 관리중인 포천 소재 4개 산업단지와 광주 선동 공업지역에 대해 무인항공기(드론) 및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해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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