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검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연천군 및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2개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야생 멧돼지 ASF 확진은 연천 25건, 파주 22건으로 각각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64건이 됐다.

이 폐사체들은 지난 6일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의 한 산자락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된 것이 1건, 또 같은 날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에서 국립생물자원관이 멧돼지 흔적조사를 하던 중 산기슭에서 발견한 것이 1건이다.

두 지자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후 방역조치와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는 (ASF에)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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