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자동차’ 교환ㆍ환불 중재 신청 인터넷으로

앞으로 하자가 있는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의 교환ㆍ환불 중재 신청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일부터 ‘신차 교환ㆍ환불 e만족’ 사이트(www.car.go.kr)가 개설돼 온라인으로 중재 신청부터 진행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은 자동차안전ㆍ하자심의위원회에 우편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야지만 중재 신청이 가능했다.

자동차 소유자와 자동차 제작자, 중재부가 온라인을 통해 중재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게 돼 서류 송달을 위한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신속한 중재 판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총 75건의 중재 신청이 접수돼 이 중 22건(취하 16건, 판정 6건)만 처리가 완료됐다. 49건은 현재 중재부 구성 등 절차가 진행 중이며, 4건은 작년 이전에 판매된 차량에 대한 것이어서 중재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롭게 개설된 신차 교환ㆍ환불 e만족 사이트 등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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