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의 입출고선 지하 관통
파주교하8단지아파트 안전 우려
市, 용역 결과 주민설명회 요청
GTX A노선(파주운정~서울삼성) 차량기지의 입출고선이 파주교하8단지아파트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지하를 관통, 주민들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내년 4월까지 안정성검증용역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 용역 결과가 주목된다.
파주시는 GTX A노선 차량기지 입출고선이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지사 등의 건물 지하를 통과해 고조되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안전성 검증용역을 내년 4월까지 마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7월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만나 GTX A노선 차량기지의 입출고선이 아파트주변지역으로 관통함에 따라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며 안정성검증을 요구, 지난 10월 안전성 검증용역이 착수됐다.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안전성 검증용역 종료 일정이 윤곽을 드러남에 따라 주민들의 안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세밀한 검토를 요구하는 한편 용역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 개최도 요청하기로 했다.
그동안 최 시장은 GTX A노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일관되게 기본계획상 원안 또는 청룡두천 우회 건설을 건의했으며, 청와대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건의하기도 했다.
GTX A노선 민자사업자인 ‘에스지레일 주식회사’(SGrail)측은 올해 초 가진 주민설명회에서 “당초 안과 달리 변경된 새 노선이 교하 8단지아파트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지하를 관통하게 된데 대해 당초 노선은 기반이 취약해 공사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불 입출고 노선을 변경해 교하 8단지와 지역난방공사 지하를 관통하게 됐다”며 “공사비를 더 투자, 아파트구간 등을 안전하게 설계, 시공할 것이다” 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말 착공식을 가진 GTXA노선은 오는 2023년 9월 완공된 뒤 3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리고 노선을 직선화해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30분 안에 연결하도록 설계된다. 파주운정~운정삼성구간은 민자구간으로 건설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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