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수도권, 저녁부터 비…경기남부 미세먼지 '나쁨'

12월 29일 오전 9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12월 29일 오전 9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일요일인 오늘(29일) 수도권에는 저녁부터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하늘은 흐리겠고, 오전 서해5도를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 서울, 인천, 경기도는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내일(30일) 오전까지 내리다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낮 기온은 남서~서풍이 들어오면서 평년보다 4~8도 가량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오늘 낮 기온은 5~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내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져 모레(31일) 아침은 내일 아침보다 10도 내외의 큰 폭으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일부 중서부 지역에 대기 정체로 오전 중 농도가 높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경기남부는 '나쁨' 수준을 보여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한다.

오늘과 내일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오후부터 경기서해안과 도서지역에서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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