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이 다양한 ‘바람꽃’ 사진을 주제로 달력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만든 달력은 올해 ‘생태계 변화관찰’ 과정에서 확인한 바람꽃 8종류와 남ㆍ북부지방에 자생하는 종(種)을 포함 모두 12종의 바람꽃을 소개했다.
바람꽃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꽃이 예쁘고 관상가치가 높아 불법채취가 잦다. 산을 찾는 사람들에 의한 답압(踏壓 발에 밟히어 식물체가 손상되거나 죽음)피해가 발생하고, 울창하게 자라는 산림수목의 빛가림 영향으로 자생지 축소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 분포하는 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약 20종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바람꽃 종류는 10~30㎝ 정도 크기다. 큰키나무의 이파리가 자라 햇빛을 가리기 전인 2월부터 5월 사이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은 후 이듬해 봄까지 긴 휴면기를 보낸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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