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장수 밴드 경연대회이자 아마추어 로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2019 동두천 락 밴드 챔피언십’ 경연대회가 오는 21일 동두천 시민회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챔피언십 본선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에 참여한 220여 개 참가팀 중 경연을 통해 엄선한 27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열띤 경쟁을 벌인다.
예선은 올해 여름 내 40일 간에 걸쳐 관내는 물론 신촌 홍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의정부 행복로 등을 돌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초 지난 여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태풍에 이어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따른 무기한 연기로 대회 자체가 무산될뻔했다.
그러나 이번 개최 결정으로 21회에 걸친 락 밴드 경연대회의 명맥을 잇고 올 한 해 경연을 준비한 신인 락 밴드들의 노력의 결실을 맺게됐다.
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락의 전설 ‘블랙홀’과 유명 락 밴드인 ‘디아블로’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되어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시는 지난 20년간 ‘동두천 락 밴드 챔피언십’과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개최, 독특한 문화상품을 키워오며 락 뮤직 축제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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