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전 남편 사기죄로 고소…"웃어지지가 않아" 심경 토로

배우 정가은. 인스타그램
배우 정가은.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SNS에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

더팩트는 지난 17일 정가은이 강남경찰서에 전 남편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가은은 A씨가 사기죄 전과를 숨긴 후 자신과 결혼했고 결혼 직전부터 이혼 이후까지 정가은 명의 통장으로 다수 피해자들에게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가은은 해당 사건이 보도되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가 않아"라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그는 "그래서 그런가. 너는 짜증만 내고 말도안하고 하루종일 뾰로퉁하니. 뭔가 슬퍼보이고. 다 내탓같고.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고 적으며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 남편과 결혼한 뒤, 같은 해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인 2017년 12월 이혼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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