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대한민국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도시로 교통의 요충지이며,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된 친환경 청정도시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이 있는 역사문화의 도시이며 조선왕조 500년 왕실도자기를 생산해왔고 지금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백자의 고장이다. 또한 광주시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스마트 시티의 권위자인 에든버러 네피어 대학의 ‘루돌프 기핑어’ 교수는 스마트 시티를 ‘사람, 정부, 환경, 경제 등 다양한 삶이 스마트 인프라 안에서 구축된 하나의 스마트 사회’로 정의했으며 스마트 시티는 특정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집합체로 보며, 스마트 서비스가 도시 내에 스며들면서 스마트 시티를 이룬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데이터가 핵심 자원으로 부상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점차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스마트 행정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안전도시 광주를 위해 범죄현황, 주변 환경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범죄 취약지역을 파악하여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방범순찰 정책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광주시의 ‘상권분석 모델’을 도입하여 지역상권 파악에 따른 지역발전 계획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모든 데이터의 수집, 공유,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첨단기술을 통해 수집한 공공데이터를 플랫폼에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결정을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맞춤 복지 혜택부터, 도로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이동시간을 절감하며 유동인구 등을 분석하여 도시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나가는 등 생활 전반적인 분야에서 종합적인 도시발전을 이룰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현재 스마트시티를 혁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여 국가적 차원의 시범단지를 만들며 스마트시티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에 광주시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준비 중이며 머지않아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이 때, 광주시민이 만나야 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많이 생각해본다.
광주시의 스마트시티 중심은 시민이다. 앞서 인용한 칼럼에서처럼 스마트시티는 서비스의 집합체이며, 그 대상은 시민이고, 스마트시티의 추진 목적이 바로 시민의 행복에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의 시정비전이 ‘오직광주, 시민과 함께’인데, 시민과 함께 발전하고 시민이 주인인 광주시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미이다.
광주시 스마트시티는 구상단계부터 시민이 주축이 되어, 시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민과 관이 함께 발굴하여 공유해 나가면 광주시의 스마트 시티 건설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
신동헌 광주시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