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 뮤직웍스와 법적 공방 예고…"수익금 배분 無"

공민지. 인스타그램
공민지. 인스타그램

2NE1 출신 가수 공민지가 소속사 더뮤직웍스와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공민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짧지 않은 법적 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계약 당시 소속사는 저에게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 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산서는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고,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돈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계약 해지를 위해 소속사와 합의하거나 가처분을 통해서라도 신속하게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여의치 않아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공민지는 마지막으로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이겨나겠다. 무대 위에서든 밖에서든 늘 성실하고 당당한 모습은 변함없이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공민지가 소속사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더뮤직웍스 측은 "당사자 간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원만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민지는 지난 2016년 투애니원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더뮤직웍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지난 9월 소속사 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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