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에게 제기된 호텔 불법용도 변경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어떤 연관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STX라이언하트는 3일 오전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이후 이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며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 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하면서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전날 SBS '8뉴스'에서는 강원도 춘천시 대형 리조트의 무허가 용도 변경에 유명 배우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리조트는 지자체 예산까지 받아 공사를 진행했지만,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리조트 운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리조트를 운영한다는 유명 배우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고,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정준호가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후 말을 아끼던 소속사는 결국 사실 확인 뒤 공식입장을 내놨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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