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내년 3월 말)에 대비,‘수도권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을 시행, 미세먼지 발생 강도 및 빈도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고농도 미세먼지에 따른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총 19회 중 18회가 12월∼3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앞서 한경부는 지난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한강청은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
계절관리제의 주요 내용은 사업장 불법행위 집중단속, 중소기업 대기분야 기술지원, 시민단체 간담회, 고속도로 휴게소 캠페인 등을 통한 시민참여 확대다.
한강청은 수도권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안착시키고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 ‘미세먼지 계절관리 TF’를 발족했다.
TF팀은 대책 총괄반과 기업관리반, 특별점검반 등 3개팀으로 구성해 각각 국민참여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특별단속ㆍ점검 등을 담당한다.
또 드론과 이동식 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대기배출업소 불법행위 집중 단속, 중소기업 기술지원 부분은 한강청과 수도권대기환경청이 협업해 추진한다.
최종원 한강청장은 “정부혁신 정책에 발맞춘 계절관리제를 통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