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과거에 주로 나이 많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하였지만 최근에는 범죄의 지능화로 인해 나이 불문하고 전 연령층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피해신고 건수 및 피해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2018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천440억 원으로 전년도 2천431억 원보다 82.7% 증가했고, 피해자도 3만919명에서 4만8743명으로 57.6% 늘었다. 올해(2019년)는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천500억 원을 넘어갔다고 하니 그 피해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경찰은 서민을 불안, 불신, 불행하게 만드는 피싱사기, 생활사기, 금융사기를 서민3불사기로 선정하고 9월부터 11월말까지 악성사기범 집중 검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사기범 목소리 듣기’ QR(Quick Response)코드를 스캔하면, 두 개의 주소창이 연결된다. ‘보이스피싱 유형과 예방법’,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로,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유형별 보이스피싱범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들어볼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열심히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일반 시민들도 QR코드를 활용해 사기범들의 수법을 체험하고,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재희 수원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과 노송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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