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동체 치안, 그 시작은 참여부터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소설 어린왕자의 저자로 유명한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말이다.

이 말처럼 현대의 경찰활동도 과거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치안 서비스에서 탈피, 경찰과 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치안활동으로 패러다임을 변화 시키고 있다.

최근 부천소사경찰은 주민이 치안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맞춤형 치안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범죄 다발지역과 우범지역을 경찰의 판단으로 설정하여 순찰하는 과거의 방식이 아닌 주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을 직접 설정하고 요청하면 경찰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관할 여성안심귀갓길 9개 노선에 주민의견 청취 및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여 지하철 역사 주변 및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에 여성안심거울 설치하는 등 주민이 경찰의 치안시책에 적극참여 하는 맞춤형 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소사경찰의 이런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소사경찰서 관할 5대 범죄 발생율이 4.5% 감소하고, 검거율은 작년 2018년 대비 2019년에 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사회의 안전은 결코 경찰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주민들의 개선 의지와 실천이 함께 할 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김진재 부천소사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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