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개발한 ‘초유 면역물질 측정키트가 ‘제4회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부 주관 경진대회는 공직사회 내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하고자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사례를 접수해 사전에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2팀을 선정했으며, 국민참여단 100명과 전문심사위원 6명이 객관적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초유 면역물질 측정키트’는 소에 꼭 필요한 초유의 면역물질(IgG) 함량을 측정하는 키트로, 관행 대비 비용은 87% 절감하고 측정시간은 99.9% 단축했으며, 신규 세원까지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축산매출이 연간 3천270억원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축산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종 여주시 연구사는 “키트 사용을 통해 면역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초유를 먹은 송아지는 건강하게 자라 항생물질의 사용은 줄이고, 송아지 폐사도 감소하며, 국민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초유 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초유 면역물질 측정키트는 (주)프로테옴텍에서 제조해 ‘애니첵’이라는 이름으로 연말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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