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돼지열병 방역초소 근무로 받은 인건비 165만 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안성시 보개면사무소는 보개면에 사는 한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65만 원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익명의 주민이 기부한 성금은 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농장 앞 초소에서 14일간 매일 8시간씩 늦은 밤과 낮에 방역근무를 통해 받은 인건비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익명인의 기부금을 특화사업비로 사용, 지역 내 도움이 절실한 불우이웃에게 골고루 전달할 방침이다.
김진관 보개면장은 “방역초소에서 건강을 잃어가며 근무해 받은 인건비 전액을 기부한 익명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익명인의 따뜻한 마음을 불우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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