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택시 내에 손님이 두고 간 물건을 찾아준 기사에게 감사장 전달

가평경찰서(서장 서민)는 5일 승객이 놓고 내린 현금과 귀중품 등을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준 택시기사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택시기사 A씨는 지난달 23일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지갑을 발견하고 읍내파출소에 신고했다. 지갑에는 여권과 현금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외국인 명의 신용카드 서명을 보고 세계인이 사용하는 Face book 사람찾기 기능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고 다행히 이를 확인한 외국인이 파출소를 방문해 지갑을 되돌려 줄 수 있었다.

또 택시기사 B씨는 지난달 3일 가평군 조종면에서 승차한 손님이 택시에 놓고 내린 현금 500만 원을 발견하고 조종파출소에 신고했다. 현금이 없어진 것을 안 손님은 분실신고를 하고자 조종파출소를 찾았다가 자신이 분실했던 금품이 습득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되돌려받았다.

경찰은 SNS를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갑을 찾아준 읍내파출소 경찰관에게 표창장을, 차에 두고 내린 금품을 찾아준 택시기사 2명에게는 감사장을 각각 수여했다.

서민 서장은 “택시기사의 투철한 직업의식과 윤리의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모범선행 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해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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