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지지부진했던 파주시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초 본격화될 전망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파주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운정3지구에 편입된 공장들의 이전 및 집적화를 위해 추진됐지만, 택지개발사업의 일시중지로 입주예정 기업들이 이탈함에 따라 2010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산업단지 조성사업 또한 장기간 지연 돼 왔다.
이후 파주시는 2015년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법원산업도시개발(주)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산단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았다.
민간사업시행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주)도 금융조달, 보상 및 공사 등을 맡아 추진해왔다.
현재 법원읍 주변 개발여건도 주요 도로인 조리∼법원간 도로가 완전 개통됐고 제2순환고속도로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법원 읍내 LH가 조성 중인 산단형 행복주택이 다음 달 1일 입주를 시작해 산업단지 종사자 정주 여건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주)의 토지보상률도 지난 9월 현재 70%를 넘어섰고, 미보상토지는 관할 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을 한 상태로 내년 초에는 토지보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파주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까지 책임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의 공장이 정상 가동할 경우 고용인력 1935명, 생산량 5000억원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법원읍 일원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법원2산업단지 준공 시기에 맞춰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마치는 등 양질의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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