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원초등학교(이옥경 교장)는 29일 학생들과 함께하는 ‘나라꽃 무궁화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 무궁화 보급 및 육성계획’에 따라, 학생들에게 무궁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원초 2학년 학생 65명을 비롯해 학부모 30여 명, 수원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강당에서 무궁화에 관한 교육을 받고서 학교 화단으로 이동해 구덩이를 파고 5년생 무궁화 70주를 심었다. 학생들은 파놓은 구덩이에 거름흙을 섞고 자신의 키보다 큰 무궁화를 넣어 수평을 맞춘 후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렀다. 또 물을 주며 무럭무럭 잘 자라나기를 기원했다. 내년 여름에는 조원초 뒤뜰이 무궁화꽃으로 아름답게 채워질 예정이다.
이옥경 교장은 “나라꽃 무궁화를 학교에 심어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이런 기회를 주신 수원시는 물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생, 학부모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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