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한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12년 만의 여자 선수 상금 300만 달러 돌파에 도전한다.
지난 주 부산에서 열렸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 나서 시즌 5승을 향한 샷을 날린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으로 LPGA 투어 데뷔 2년 차에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고진영은 시즌 상금 271만4천281달러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이 우승 상금 33만달러가 걸린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에서 우승한다면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2년 만에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 세계랭킹 1위 등 올해 개인 타이틀 석권을 눈앞에 둔 고진영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과 공동 4위를 차지한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공동 9위 김세영(26ㆍ미래에셋), 신인왕을 확정한 이정은(23ㆍ대방건설)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올 시즌 3경기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10월 초 아메리카 클래식을 끝으로 LPGA 투어에 출전치 않았던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박성현(26ㆍ솔레어)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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