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촐괄본부, ‘2019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성황

▲ 2019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6일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2019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이하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주시를 출발해 예천군, 문경시, 단양군 일원을 지나 다시 영주시로 돌아오는 총 121.9㎞ 코스로 상승고도 2천216m의 산악도로를 6시간 이내(Cut-in 시간)에 들어와야 하는 대장정이다.

이날 총 1천966명(남성 1천751명, 여성 215명)의 참가 선수들은 출발선을 통과해 1천398명(남성 1천272명, 여성 126명)이 6시간 이내에 골인 지점을 통과해 컷인(Cut-in)에 성공했다. 올해 컷인율은 73%로 이는 지난해 56% 보다 17% 상승한 수치다.

이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그동안 난코스로 지목돼왔던 옥녀봉 코스를 제외해 코스를 재설계하는 등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연습을 한 결과로 분석된다.

남자 참가자 중에서는 3시간 32분 40초를 기록한 윤중헌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박종일(3시간 38분 39초), 김원(3시간 42분 6초)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참가자 중에서는 강민정씨가 3시간 58분 58초로 1위에 올랐다. 2, 3위에는 김수정(3시간 59분 04초), 김미소(4시간 2분 41초) 씨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KOM(저수령 72㎞/ 해발 850m/ 상승 8.2㎞)에서는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전체 3위를 차지한 김원 씨와 김미소 씨가 1위를 수상했다.

남자부 1위 윤중헌 씨는 “한국 최대 그란폰도 대회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낌과 동시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올해 소방공무원에 합격해 내년에 임용예정인데 올해 좋은 일만 생겨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1위 강민정씨는 “20117년도와 2018년도에 참가해 연속 4위를 했는데 처음으로 1등을 차지하게 되어 꿈만 같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함께 라이딩 해 준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큰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어 기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영주시를 비롯한 예천군, 문경시, 단양군과 안전을 책임져 준 경찰,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그리고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자전거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회 코스 운영, 라이딩 실력을 고려한 그룹(특선, 우수, 선발)별 출발 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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