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동물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4주째 근황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28일 자신의 SNS에 "2019.10.28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다.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왔"면서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병원 방사능 검사실 앞에서 엄지를 세우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펜벤다졸과 십자가 담겨 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8월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동물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철민이 복용하겠다고 밝힌 펜벤다졸은 지난 9월 유투브에서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이 방법으로 3개월 만에 완치됐다'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에 김철민은 "병원에서도 말렸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라며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며, 환자들의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장건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