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20년 시즌 대비 신규 코칭스태프로 ‘국민 우익수’ 이진영(39) 야구 대표팀 코치를 영입했다.
SK는 27일 “현재 프리미어12 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는 이진영 코치를 1군 타격 코치로, 은퇴를 결심한 박정권(38) 코치를 2군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극도로 부진한 타격 침체 속 정규리그 우승을 두산 베어스에 넘겨준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SK는 내년 시즌 타선에 변화를 주기 위해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한 젊은 코치 두 명을 신임 코치로 발탁했다.
이진영 코치는 20년간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한 대표적인 외야수로 지난해 KT 위즈에서 은퇴 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박정권 코치는 2004년 SK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한 팀에서만 프로생활을 보낸 ‘원클럽맨’으로 SK에서 ‘가을 사나이’로 불리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올 시즌 타자들의 타격감 저하 중 하나를 트레이닝 파트에서 찾은 SK는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했고, 최경철(39) 전력분석원을 1군 배터리 코치로 선임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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