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나 화재를 직접 체험해보니까 실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8~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안전문화 119 페스티벌&제6회 수원시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서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운영, 참가한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및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지진ㆍ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여러 재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준비했다. 차량에는 ▲지진 체험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화재현장 탈출 체험 ▲전기콘센트 화재 체험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화재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의식의 중요성 등을 학습할 수 있다.
6~9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에 나서는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이번 행사 동안 체험을 하고자 하는 어린이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체험에 참여한 김다연양(6)은 “지진 체험을 할 때 바닥이 흔들리는 게 온몸으로 느껴져 무서웠다”며 “소화기로 불을 어떻게 꺼야 하는지 게임처럼 체험할 수 있어 다음에 실제 불이 나도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를 사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어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건강한 안전의식을 갖고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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