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의약 전담 부서 신설돼야"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을 통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

한의약을 통해 경기도민의 건강을 끌어올리려면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한의약을 통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한의약 공공사업 현황과 경기도 한의약 육성 조례에 대한 평가를 다뤘다.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정희시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정희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천36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고민하시는 많은 분이 모인 만큼, 한의약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경기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조직, 예산 등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한의약 공공사업 현황’의 주제발표가 이어져 경기도한의사회와 도, 각 지자체가 함께 시행하거나 진행하는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을 소개했다. 경기도한의사회가 최근 2010년대 이후 시행한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은 각 지역 내 한의 의료봉사를 비롯해 ▲난임지원 사업 ▲생리통 사업 ▲산후보약 사업 ▲아토피 사업 ▲금연사업 ▲교의사업 ▲한의약 HUB사업 등이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꾸준한 한의약 사업 등을 위해서는 한의약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2003년 제정된 한의약육성법과 그 시행규칙, 올 6월 제정된 경기도 한의약 육성 조례에 명시된 대로 한의약 기술 진흥 시책을 추진하고, 한의약 건강증진과 치료사업을 원활하게 하려면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한의약을 통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한의사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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