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이훈성)가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란 보행을 가로막는 턱, 계단, 좁은 도로 등 물리적인 장벽이 없고 놀이터 내에서 놀 권리와 문화 향유가 차별 없이 이뤄지는 사회적 통합 놀이터를 말한다.
팔달구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화서동 서호꽃뫼공원에 1만5천㎡의 규모로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사업에 착수했고,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ㆍ설계ㆍ시공됐는지 평가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공원 인증(BF)’도 추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아동 교육 전문가와 장애인 학부모회, 지역 주민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놀이터 설계에 최대한 반영했다.
놀이터 내에는 장애인 화장실과 가족 화장실 등 공간이 분리된 공원 화장실이 신축되고, 다양한 접근성과 이용 형태를 고려한 14종의 놀이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모든 공원 시설에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와 산책로를 포함해 안내판ㆍ점자블록ㆍ음성유도기 등 이용편의 시설을 충분히 반영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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