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건강, 제철 음식 네 가지로 지키자...굴, 석류, 감자. 고등어

완연한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기 좋은 날씨이지만, 큰 기온 차로 여름내 소진한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을 지키려면 음식만큼 중요한 게 없다. 제철 음식은 몸에 기운을 돋구어 주며 자연환경에서 자라나 영양소도 더 좋다. 13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가 제시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제철 음식을 알아봤다. 제철 음식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완성해 가을철 건강을 지켜보자.

가을 제철 음식은 굴, 석류, 감자, 고등어 등이다. 굴은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철(fe),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굴에 들어 있는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아연, 구리 등의 미네랄은 철분을 몸에 효과적으로 흡수하게 도와 가을철 필수 음식이다.

석류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포함돼 있어 40~50대의 갱년기 여성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음식이다. 다이어트와 피부 개선에도 도움을 줘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가을에 수확하는 감자는 비타민 C가 사과의 3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다. 감자에 포함된 전분이 비타민 C의 손실을 막아주고 위산 과다로 속쓰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칼륨이 풍부해 위가 약한 이들에게도 좋다. 마지막으로 고등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오메가 3 지방산도 함유돼 있다. 오메가 3는 일반 지방과 다르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고등어는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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