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축제에 쌀·도자기 홍보부스 운영
청소년 홈스테이 등 市와 교류 확대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쌀을 먹어 봤지만 대왕님표 여주쌀 처럼 밥맛이 좋은 쌀은 없습니다. 270여만 미주 한인회원 1%만 먹는 귀한 쌀로 여주쌀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세계 74개국 한인회장 380여 명이 참여한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고 지난 8일 미주 한인회장 21명과 함께 여주시를 찾은 로라 전(Dr.Laura jeon)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
이들 우호교류 방문단은 이날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열린 한글날 학술대회(위대한 유산 한글에서 사람중심 행복의 길을 묻다)에 참석하고서 오찬을 함께 한 뒤 풍광이 아름다운 남한강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등지를 둘러보고 나서 천서리 막국수 집에서 저녁 만찬을 진행했다.
로라 전 회장은 “이항진 시장을 비롯해 여주시 공무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가족처럼 대해주는 진정성에 감탄했다”며“여주시가 지난달 26일부터 LA에서 열린 한인축제에 여주쌀과 도자기 홍보부스를 운영에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을 70여만 LA인근 동포들에게 홍보한 것은 매우 바람직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도 많은 쌀이 생산ㆍ유통되고 있지만 우리 한인들에게 고향의 입 맛을 사로잡는 여주쌀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귀한 쌀로 미국 전체 270여만 미주 한인들이 1%만 먹는 귀한쌀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라며“미주 한인사회에서 여주쌀이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주시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열린 세계한인 회장대회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와 지역별(10개 지역) 현안토론, 정부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포사회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재외동포들의 의지를 다지는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과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노력, 한민족 상호 이해와 소통을 위한 교육문화센터 건립 건의 등 총 7개 조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어 “여주 시와 LA한인회가 지난해 말 우호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축제교류와 함께 청소년 홈스테이 등을 진행하면서 우호교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며“고국을 찾은 한인들을 대표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이항진 시장과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윤희정 천서리막국수 대표, 여주시 공무원과 농협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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