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우리 동네 시민 경찰’ 선정

양평경찰서(서장 강상길)는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과 공동체 치안 활동에 이바지한 주민 등 4명을 포상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개군농협 노향애 팀장과 김명진 계장은 “병원비를 내야 하니 4천만 원 상당의 정기예탁금을 해지해 달라”는 어르신의 말을 이상히 여겨 자세히 알아본 결과 아들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을 찾은 것으로 드러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양서면사무소 강장규 산업팀장은 양수역 주변 풀숲에 식재된 나무 가지치기와 잡목 제거를 통해 시야를 확보하는 등 우범지역을 해소하고 방범 CCTV 설치해 범죄예방 환경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기남부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용문면 다문7리 황금숙 이장은 최근 무료경품으로 환심을 산 후 집안에 액운을 없애려면 고액의 불상·위패를 모셔야 한다고 현혹하는 유사포교원이 있다고 제보해 주민 피해를 사전 예방하여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강상길 서장은 수상자들에게 시민경찰 배지를 달아준 후 “군민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범죄예방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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