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한아름, 20일 결혼 "속도위반? 부끄러울 거 없어"

티아라 출신 한아름 웨딩화보. 해피메리드컴퍼니
티아라 출신 한아름 웨딩화보. 해피메리드컴퍼니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오는 20일 결혼한다.

한아름은 지난 6일 웨딩화보 공개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한아름은 편지를 통해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됐다"며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필수조건인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다"고 전했다.

한아름은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그러니,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던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이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아름의 당부에도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속도위반'을 지적하며 악성댓글들이 쏟아졌다. 한아름은 해당 댓글들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댓글들 수준하고는...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라고 토로했다.

한아름은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라며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 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줘요. 부끄럽지도 않아요?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라고 악플러(악성댓글을 작성한 사람)'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한 뒤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탈퇴했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받았으며 배우 데뷔를 준비하다 결혼을 발표했다.

한아름과 결혼하는 예비신랑은 현직 모델로 활동 중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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