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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 발달…한반도 또다시 태풍 피해 우려

승인 2019-10-06 17:13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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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괌 동쪽 바다에서 발생, 한반도에 또다시 태풍 피해가 발생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괌 동쪽 1천450㎞ 바다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발달했다. 발생 당시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ｍ(시속 65㎞)다.

하기비스는 앞으로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예상 경로와 발달 정도를 보면 7일 오후 괌 동북동쪽 약 430㎞ 해상에서 최대풍속이 초속 35ｍ 수준인 강한 소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일 오전 괌 북서쪽 약 710㎞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풍속 초속 50ｍ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다만 이번 태풍이 아직 한반도로 향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 후 태풍 위치가 변할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며 “태풍이 아직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달라질 수 있어 진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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