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2일 관내 주요도로의 최고제한 속도를 60km에서 50km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 구간은 차량운전자의 과속이 빈번한 곳으로, 신호위반·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난 3년간 약 2천100여건 이상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조정됐다.
시는 먼저 광명, 철산, 하안 도심부 5㎢을 대상으로 최고속도를 하향 조정하고 이를 위해 도로의 교통안전표지를 새롭게 정비했다.
속도 하향 구간은 광명로(개봉교사거리∼광남사거리), 오리로(광명교∼우체국사거리), 디지털로(경찰서 삼거리∼철산대교 사거리), 범안로(우체국 사거리∼금천대교), 두길로(광남사거리∼ 두길리삼거리), 광화로, 시청로, 모세로, 가마산로, 철산로, 철망산로, 안현로 등이다.
최고속도 하향 적용은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무인단속카메라 단속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실시되며, 시는 내년 하안, 소하동을 대상으로 최고제한 속도 하향구간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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