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중소기업] ㈜정우이엔티

30년간 ‘수처리’ 외길… 대한민국 넘어 세계로

▲ 회사전경사진
▲ 회사전경

“독보적인 수처리 기술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습니다”

30년째 ‘수처리’ 한길만을 걸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 설립된 통합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정우이엔티㈜(대표 박병선)다. 정우이엔티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고효율, 저에너지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ㆍ폐수처리, 중수처리, 물재이용 등 다양한 수처리 분야에서 처리효율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이 결과 정우이엔티는 수처리 컨설팅ㆍ설계ㆍ시공ㆍ유지관리까지 가능한 명실상부 업계 최고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정우이엔티는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만 연구한다는 이들만의 모토를 가지고 있다. 이에 환경 신기술 인ㆍ검증 획득, 국내 특허등록 10건ㆍ상표등록 7건 및 중국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미래부, 환경부 등 정부 R&D 및 R&BD 과제를 주관기관으로서 수차례 수행했다. 특히 환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회, 환경부장관 표창 2회, 환경보전협회 표창 1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우이엔티의 최근 3년 주요 실적을 보자면 우선 2016년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오수처리장을 제작 및 설치했으며 같은 해 대명 삼척리조트 오수처리 스마트 MBR 시스템을 납품ㆍ설치했다. 다음해인 2017년에는 대명 비발디파크 오수처리시설 개선공사를 도맡으며 관련 업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45년의 막제조 기술을 가진 독일 Microdyn-Nadir 사와 제휴해 최신 MBR 수처리 기술, MBR 물의 재이용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때문에 MBR 공정기술에 적합한 시공이 간편하다. 이에 경제적인 녹색성장형 ‘UF 하이브리드 역세평막 MBR’ 및 여러 종류의 MF, UF, NF 분리막과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우이엔티는 흡착용량 및 제거율이 우수한 악취 제거용 흡착제, 탈착효율이 95% 이상인 VOC 제거용 흡착제 등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중국환경과학연구원과 ‘2018년 한-중 현장평가 및 검증 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확립한 정우이엔티는 정식으로 중국시장에 도전하고자 오는 12월 중국법인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정우이엔티는 2017년 경기도유망중소기업에 선정,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 등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도 겨냥하고 있는 중이다.

박병선 대표는 “정우이엔티는 수처리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ES-MBR 이미지
▲ ES-MBR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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