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날씨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18호 태풍 ‘미탁’ 내달 2일 한반도 상륙… 수도권 영향

승인 2019-09-29 20:44
김태희 기자 kth1673@kyeonggi.com
기자페이지

필리핀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다음 달 2일 오후에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내륙을 관통하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2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29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서쪽으로 시속 18㎞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ｍ(시속 97㎞)다. 초속 15ｍ 이상의 강풍이 부는 반경은 270㎞다. 현재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인 ‘미탁’은 30일 오전 9시께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상륙 지역은 전남 서해안 또는 남해안일 것으로 보인다”며 “중부지방도 태풍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강도와 진로를 단정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6개다.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7개)으로, 미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1959년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김태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