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해 7월 업무를 시작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숲의 약속’에서 첫 치유 프로그램인 아토피 예방관리 교육 뮤지컬을 진행하여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평군 보건소(소장 박정연)는 최근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7개소 6~7세 미취학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도와 라라의 아토피 대작전’ 공연으로 진행된 아토피 예방교육 뮤지컬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잣향기 숲을 배경으로 맑은 날씨와 청량한 공기가 가득한 친환경 치유센터로 울창한 산림으로 이뤄진 축령산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분포하고 있어 환경성질환 치유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석한 아동들은 열띤 호응과 박수를 보내며 아토피에 안 걸리려면 목욕을 하고 보습제를 잘 바르고 야채를 많이 먹어야하는 예방법을 배우는 등 어린이들 위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토피 가족캠프 및 환경성질환 환자들의 숙박치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7월 개장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최근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식습관 변화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환경성 질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으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다.
이와 함께 지하 1층에는 치유존, 남녀 샤워실 및 목욕 체험실이, 지상 1~2층에는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건강관리실, 숲속식당, 명상실, 맑은 공기방, 피톤 치드방, 놀이방, 대강당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을 위한 휴양 숙박시설인 3동 6실의 숙박동이 있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관련 강의ㆍ상담ㆍ진단 등이 진행된다. 산림욕장과 치유의 숲, 체험 학습장 등에서 치료ㆍ놀이ㆍ교육 등 천연재료 요리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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