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민승규 석좌교수팀 세계 인공지능 대회 본선진출 기염

국립 한경대 민승규 석좌교수팀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2회 세계농업인공지능대회’에서 예선전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과 농민의 토마토 재배 대결로 중국 IT기업 텐센트사가 후원하고 세계적인 농업대학인 와케닝켄 대학이 주최했다. 대회는 세계적인 IT 기업과 농업인 등 21개 팀이 참여해 5개 팀만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오른 민승규 석좌교수팀은 오는 11월 온실에 각종 센서와 장비를 설치하고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온실에 사람 없이 방울토마토 재배 경연을 펼친다.

본 대회는 AI와 농업인의 토마토 재배 대결로 AI가 온실에서 토마토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가를 통해 농업에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확대하고자하는 대회다.

민 석좌교수팀은 한국농업의 선진기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서현권 박사(A.net), 인공지능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 등 국내 최고 농업인공지능분야 전문가와 팀을 구성했다.

민 교수는 “2020년 한국에서 세계농업인공지능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며 나아가 아시아 지역 소농을 위한 인공지능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는 농업과학교육원을 주축으로 농업 전문가를 양성하면서 경기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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