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정원 1호 세미원, 5년 내 국가정원으로 승격, 세계10대 정원으로 만들 것‘

세미원 경기도지방정원 선정 기념식 열려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미원이 경기도지정정원1호라고 기록된 표지판을 제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미원이 경기도지정정원1호라고 기록된 표지판을 제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의 대표 관광지 세미원이 경기도 최초의 지방 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17일 오후 4시 세미원에서 열렸다.

세미원은 지난 8월 22일 경기도로부터 지방 정원 1호로 지정되었다. 지난 2004년 두물머리의 버려진 땅에 연꽃을 심어 세미원을 개장한 지 15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정병국 국회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최문환 안성 부시장 등 인근 지자체장들이 참석해 지방 정원 1호 등록을 축하했다.

또 세계적인 수련 연구 권위자인 태국 왕립 국립 자만갈라대학교 노브차이 박사도 기념식에 참여해 희귀 수련 1종을 축하 선물로 전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애초 기념식에 참석기로 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지 방문 관계로 불참했다.

기념식은 세미원 연꽃 박물관 앞에서 ‘경기도 1호 지방 정원’ 표지판 제막식에 이어 세미원 정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난타 공연 등 축하 무대로 이어졌다.

정동균 군수는 축사에서 “쓰레기가 떠다니고, 사람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던 이곳이 주민들의 힘으로 연꽃과 수생식물이 가득한 정원으로 바뀌었다“라며 ”앞으로 5년 내에 세미원을 국가 정원으로 승격시키고 한해에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 10대 정원으로 가꾸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병국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정부의 물관리 정책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물이 깨끗해진다. 소개정책이었지만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바로 세미원이다”라며“세미원을 3천만 수도권 주민이 즐겨 찾는 국가 정원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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